임실군 4H연합회, 드론활용 재능기부로 고령농가 방제 '훈훈'

전북 임실군 4-H연합회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병해충 방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실군4-H연합회는 21일 지사면 안하리 일원에서 고령농 및 병해충 방제 취약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벼 병해충 방제 재능기부 활동을 벌였다.

드론 방제 봉사활동은 임실군 4-H연합회 회원으로 구성된 4-H 드론방제단(하이필드 영농조합법인)이 주축이 되어 총 8대의 드론으로 4-H연합회원 20명이 참여하여 고령농 및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 있는 25농가 39ha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8월 집중호우 및 고온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는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먹노린재, 나방류 등 주요 벼 병해충 방제로 고품질 쌀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임실군4-H연합회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지역 고령농가의 병해충 방제를 도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용하 임실군 4-H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병해충 방제가 어려운 어르신들의 일손을 돕고자 시작했으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지역 내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4-H 드론방제단은 2021년 4-H연합회 회원 5명이 농촌인력 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청년농업인 드론 활용 농작업지원단 사업을 받아 설립한 방제단으로 현재 벼 병해충 공동방제 참여 및 농작업 대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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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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