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사람을 죽이겠다며 112에 전화를 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 씨는 13일 오전 9시 55분쯤 112에 전화를 걸어 "살인 충동을 못 멈추겠다. 교회에 찾아가 사람을 죽이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화를 받은 경찰은 당시 '코드 0’를 발령하고 A 씨 검거에 나섰다. ‘코드 0’는 최단 시간 내 긴급 출동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
A 씨는 같은 날 정오 제주시 모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A 씨는 흉기를 갖고 있진 않았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과 함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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