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입구 동서 지하차도가 오는 16일 임시 개통된다.
제주시는 지난 2019년 11월 공항 주변에서 반복되는 심각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항(다호마을 입구)~용문로(화물청사 서측) 구간에 대한 지하차도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에는 총 285억 원(국비 75억 원, 지방비 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공사 시작 4년여 만에 완료했다.
당초 지난달 중순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15일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에 따라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CCTV, 도로 안전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으로 예정보다 한 달여 늦어졌다.
현재 지하차도 구간은 침수에 대비해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CCTV, 미끄럼방지 포장, 가로등, 터널 조명 등 표지판 설치가 완료됐다. 다만, 인도 포장 및 녹지공간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용담지역과 신제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지하차도를 이용하게 돼 공항 주변 교통난이 크게 해소된다.
또 양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용문로 화물청사 서측에서 공항 교차로 구간이 일방통행으로(동→서) 변경돼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김동훈 도시계획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임시 개통 후에 발생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잔여 공정 신속 추진, 도로시설물 안전점검,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이행해 오는 8월 말 완전 개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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