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한국행 단체 여행 허용

중국, 여행 금지 조치 이후 6년 5개월여만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했다. 지난 2017년 사드 배치로 인한 단체 여행 금지 조치 이후 6년 5개월여만이다.

▲코로나 이전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시내를 둘러보고 있다.ⓒ제주도

제주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사드 배치 이전인 2016년 총 300만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사드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7년 82만여 명, 2022년에는 9891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이어 3월에는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40개국에 대한 단체 여행을 허용했다.

제주 관광업계는 중국 정부의 단체 여행 허용을 크게 반기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외 항공사, 현지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재 6개 지역에 운항 중인 77편의 중국 직항노선을 하반기 17개 지역에 주 157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8개 노선에 주 200편 이상으로 직항노선을 확대한다.

중국 단체관광시장에 대한 체질 개선 노력도 병행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양한 테마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을 위해 아웃도어 플랫폼과 여행업계와의 공동 협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략적인 상품개발과 홍보를 진행하고, 여행 테마별 여행 상품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시장 개방을 대비하여 다양한 콘텐츠 발굴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해 왔다"며 "중국 관광객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맞춤형 여행 콘텐츠 육성 및 홍보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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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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