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고 밝혔다.
‘카눈’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강에서 중으로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카눈’은 낮 12시께 대구 서남서쪽 약 50㎞ 부근을 지나 오후 6시께 청주 북북동쪽 약 20㎞ 인근을 통과해 오후 9시쯤에는 수도권에 도달해 11일 0시 서울 북북동쪽 약 40km 부근에 도달한 후 11일 새벽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예정이다.
‘카눈’이 상륙하며 경북도는 10일 오전 6시 기준 5343가구 7375명을 일시 대피했다.
둔치주차장 50곳, 도로 52곳, 하천 산책로 52곳, 해수욕장 40곳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다.
도내 지하차도 12곳에는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경찰과 소방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김천 부항댐과 영천댐, 영주댐은 수위 조절을 위해 방류 중이며 임하댐은 이날 정오께 방류 계획을 밝혔다.
경북에는 김천, 포항, 경주에 태풍경보가 안동, 구미, 영천,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울릉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동해남부 북쪽 바깥 먼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있고 포항·울진~울릉 뱃길은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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