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는 가운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영천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지난 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최기문 영천시장) 및 21개 협업 부서장 및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와 기상전망 등 기상상황 분석과 중점 관리사항을 전파하고, 태풍 대비 부서별 대처상황, 주민 사전 대피 상황판단 등 전반적인 대처상황을 재차 점검했다.
기상특보 발효 시 비상근무와 신속한 보고 체계를 유지하고, 경찰·소방서·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과 현장 대응체계 공유하며, 산사태, 급경사지, 저수지, 하천 주변, 지하차도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예찰과 선제적 주민대피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수위 모니터링 실시, 도심지 내 맨홀‧배수구와 농경지 양수기 점검 및 이물질 제거 등을 실시하고, 강풍을 대비해 취약 시설물, 농작물 관리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시설물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재차 당부한다”라며, “태풍 상륙 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말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중심 기압 970Pha, 최대 풍속 35m/s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8월 10일 오후 1시경 영천시를 가장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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