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전투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유해발굴 진행

경북 영천시 신녕면 성환산 공원에서 8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주관으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토식은 50사단장, 122여단 4대대장, 영천시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추념사, 회고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해발굴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번 유해발굴사업이 진행되는 신녕지구는 1950년 9월 영천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8사단에 맞서 국군 6사단이 조국의 명운을 걸고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격전지로 지난해 유해 1구, 유품 589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시작으로 장병 80여 명은 국방부 및 유해발굴지원팀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4주간 신녕면 화서리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애쓰시는 50사단장님과 장병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국가에 헌신했던 마음에 응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예우와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50사단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천 지역에서 총 63구의 유해를 발굴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 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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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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