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주말마다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 성황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매주 주말마다 진행되는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이 수많은 인파로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 피카츄 라이브쇼.ⓒ제주관광공사

오는 8월 1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과 30일 1주 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간 동안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주민공동체가 운영하는 원도심 소풍팀과 플라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빈티지 의류, 소품, 먹거리, 친환경 제품, 공예품 등 다양한 지역 셀러 75팀이 상품을 판매했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하늘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와 연계해 탐라문화광장 일대와 함께 칠성로 거리가 인파로 가득찼다.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 in JEJU' 행사는 피카츄 퍼레이드, 피카츄 라이브쇼, 포켓몬 팝업스토어, 모바일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칠성로 차 없는 거리 일대와 북수구 광장에서는 10마리의 피카츄 캐릭터와 제주 퍼포먼스 그룹 오르께스타 등이 콜라보로 진행한 '피카츄 퍼레이드 및 라이브쇼'는 약 3000명의 관람객이 몰려 무더운 날씨에도 포켓몬 캐릭터의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포켓몬 GO' 이벤트도 개최돼 일본과 싱가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 기간 동안 인근 상권에서 5만 원 이상 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ZONE(캔뱃지 제작)에서는 2000명이 참여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탐라문화광장 산포 광장 내에서는 가수 장필순, 강사 최태성, 픽제주, 배우 류승수, 노중훈 여행작가 등 다양한 연사가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컬러풀 산지 페스티벌을 피카츄 프로젝트와 연계해 개최하면서 지난해 행사보다 제주 원도심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서철을 맞아 도심 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행사 기간 방문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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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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