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1일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제주도에는 최고 체감 온도가 최고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 기온은 평년(30~31도) 보다 2도가량 높은 32~33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제주지역에 내려진 폭염 경보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많겠다"며 "평소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시간 농작업과 야외 작업장에서는 휴식과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해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해야 하며, 양식생물은 고수온에 대비해야 한다.
내일은 제주지역에 일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내일과 모레 낮 최고기온은 평년(30~31도) 보다 2도가량 높은 32~34도가 되겠다.
이와 함께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조업 중인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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