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국회 상경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 촉구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건의와 개청대비 사전 준비사항 설명

한국형 나사인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거듭된 파행으로 진통을 겪자 ‘뿔난’ 경남도민들이 행동에 나섰다.

경남도민 250여명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상경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특별법 조기제정 경남도민 촉구대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촉구 집회는 사천시의회, 사천상공회의소, 재경 경남도민, 재경 사천시향우회의 공동 주관·주최로 개최됐다.

▲경남도민 250여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로 상경해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사천시

이는 여야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으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4월 국회 소관위에 회부된 이후 현재까지 국회 해당 위원회 소위조차 열리지 않는 등 계속 표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남도민들은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우주항공청! 정쟁과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마라’, ‘우주항공청 조속히 설립하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히 의결하라’는 구호와 함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사천상공회의소 서희영 회장은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초일류 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인 우주항공청을 설치할 수 있는 특별법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낭독했다.

특히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을 염원하는 경남도민과 사천시민의 마음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사천시의회 의장과 의원,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재경사천향우회장 등 10여명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을 압박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제408회 국회(임시회) 제02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의 당위성과 특별법 조기 통과를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돼 국가 우주산업발전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과방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항공청 개청에 대비해 임시청사와 청사후보지를 확보해 정부에서 요청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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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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