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예천지역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순직한 故 채수근 상병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 지사는 “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며 “유가족 분들과 곁에서 함께했던 해병대 장병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경상북도를 위해 몸 바친 故 채수근 상병의 순직은 경상북도를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며 “다시는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살피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더욱 차분하고 신중하게 재난 상황을 수습해 나가겠습니다”고 당부와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번 故 채수근 상병과 수해 피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故 채수근 상병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게 단 한 명의 실종자도 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故 채수근 상병은 예천군 호명면 보문교 일대에서 19일 오전 9시 3분께 해병대원 3명이 대열을 맞춰 실종자 수색 중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하천으로 빠졌고 2명은 헤엄쳐 빠져 나왔지만 채 상병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 8분께 예천군 내성천 고평교 우측 하류 400m 지점에서 경북119특수대응단이 실종된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 채 상병을 발견해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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