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도내 해수욕장에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귀포시 색달해변.ⓒ프레시안

제주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수상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해안가 안전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과 6월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27건이다. 이중 익수 사고는 14건(51.8%), 추락 8건(29.6%), 기타 바다생물 등 안전조치는 5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중문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몸에 묻은 모래를 씻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지정 장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 지역별 특성 안내와 제주형 맞춤 안전 수칙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배부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기본적인 물놀이 안전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가 해마다 일어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은 음주상태로 물에 들어가지 않기, 물놀이 지정구역 외 출입 삼가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 나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