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하위권

리얼미터, 선거 득표율 기준 긍정 평가 하락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방선거 당선 득표율 대비 지지 확대 지수(ESI)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훈 제주지사.ⓒ제주도청

지난 14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6월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 지수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전월 94.6점보다 5.3점 하락한 89.3점을 기록했다.

리얼미터 지지 확대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다.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지지 확대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 확대,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오영훈 지사는 6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긍정 평가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위는 전남 김영록(68.6%), 2위 경북 이철우(60.8%), 3위 전북 김관영(60.5%) 도지사가 차지했다. 이들의 긍정 평가는 60%대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위는 김동연 경기지사(▽1.5%포인트, 55.3%), 5위 김두겸 울산시장(△1.9%포인트, 55.0%), 6위 박형준 부산시장(▽4.0%포인트, 52.7%), 7위 박완수 경남지사(△1.4%포인트, 52.6%) 순이었다. 박완수(경남), 김관영(전북), 김두겸(울산)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했다.

8위는 김진태 강원지사(△3.8%포인트, 52.5%), 공동 9위는 김태흠 충남지사(△0.4%포인트, 50.5%)와 홍준표 대구시장(△3.8%포인트, 50.5%)이 이름을 올렸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6월 전국 광역 단체장 교육 행정 긍정평가에서 전월(60.4%)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58.3%로 조사돼 2위를 차지했다.

전남 김대중 교육감은 지난달(55.2%) 대비 3.5% 포인트 상승한 58.7%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3위는 천창수 울산교육감(△0.6%포인트, 49.5%), 4위 강은희 대구교육감(△1.8%포인트, 49.1%), 5위 서거석 전북교육감((-)0.0%포인트, 47.6%), 6위 최교진 세종교육감(△3.8%포인트, 47.5%), 7위 박종훈 경남교육감(△3.4%포인트, 47.1%), 8위 설동호 대전교육감(△0.4%포인트, 46.3%)이 차지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9위는 임종식 경북교육감(▽3.5%포인트, 45.2%)이 차지했고, 상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개월 연속 상승하면 10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2023년 6월 광역자치단체 평가는 2023년 5월부터 10위 내 상위권만 공개하고 있다.

리얼미터 2023년 6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2023년 5월 26일부터 2023년 5월 31일과 23년 6월 26일부터 2023년 6월 30일 사이, 전국 18세 이상 1만 5300명(시도별 5~6월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P, 응답률은 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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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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