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방치된 게이트볼장 복합체육시설로 전환

주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조성된 게이트볼장이 공영주차장으로 변경되거나 공터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청

제주시는 게이트볼장 실태 조사 결과 관내 게이트볼장 124개소 중 방치되거나 폐쇄된 곳은 33개소라고 17일 밝혔다.

그 외 시설도 일 평균 이용자가 5~30명 내외에 그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률 저조는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이트볼장을 찾는 이용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이용률이 저조한 동 서부 지역 게이트볼장 2개소를 다목적 복합체육시설로 변경해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시가 지난 1월 실시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에서는 동부지역(삼양동)은 탁구장, 서부지역(한경면 산양리)은 족구장과 배트민턴장으로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주민들의 시설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이들 2곳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서부지역은 검토 중에 있으며 동부지역은 9월 경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시범 사업에는 5억 7천3백만 원이 투입된다.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이용률이 저조한 게이트볼장에 대해 올해 시범적으로 시설 개선한 후 본 사업이 모델이 돼 향후 더 많은 지역의 게이트볼장을 시설 개선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육활동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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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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