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염색산업단지 폐수처리장서 화학물질 유출…"안전조치 중"

13일 오전 8시 46분께 대구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던 중 화학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황산가스로 추정되는 누출된 화학물질은 폐수처리장에서 폐기물 처리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누출된 양은 전체 25톤 가운데 1~2톤 가량으로 전해졌다.

화학가스가 하늘로 누출되자 이를 목격한 시민들에 의해 119상황실에는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와 인력 80명을 투입해 가스 누출 확대 방지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해당 사실을 화학물질안전원과 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대구염색산업단지 화학물질 누출 ⓒ 대구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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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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