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금강천에 뱀장어 치어 4천 마리 방류

고품질 특산어종 방류, 소득향상 기대

전남 강진군은 뱀장어 치어 4000마리를 금강천에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뱀장어는 고품질 특산어종 가운데 하나로, 기후 변화와 댐의 건립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방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 군 해양산림과·작천면 직원과 작천 주민 대표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강진군은 뱀장어 치어 4000마리를 금강천에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강진군

금강천은 작천, 옴천, 병영면과 연결된 오염되지 않은 청정하천으로 뱀장어, 붕어, 가물치, 자라, 잉어, 다슬기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다.

군은 생명의 젖줄인 금강천의 생태계 보호와 풍부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역특산 어종인 붕어, 메기, 쏘가리, 자라 등 다양한 어류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오정숙 해양산림과장은 "군의 지속적인 방류사업으로 어획량이 늘어나는 등 소득향상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금강천과 탐진천을 비롯해, 전지역으로 방류를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방류어종의 보호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불법 어업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군은 올해 상반기에 강진만 해역 대구면 하저항에 해수면 어족자원인 점농어, 감성돔 20만여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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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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