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음주운전 경찰 시민신고로 적발…직위해제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50대)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경위는 전날 오후 8시 35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운전 도중  종합경기타운 주차장 입구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경위는 당일 근무를 마친 뒤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남양읍에서 향남읍까지 약 20㎞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청문감사실 등 상급기관에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