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23일 보훈회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창 수여, 화랑무공훈장 전수, 제복 전달식, 기념사, 축사, 결의문 낭독,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화랑무공훈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 정재수 님의 자녀 정인택 님과 故 김호용 님의 조카 김원수 님께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경산시장이 전수하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와 더불어시민들이 6·25전쟁을 이해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6·25전쟁 상기 주먹밥 체험존과 호국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산지역 240여 명의 6·25 참전유공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지난 20일 9개 보훈단체장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공헌과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오늘의 우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목숨 걸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참전명예수당을 5만 원 인상해 6·25 참전유공자 25만 원, 월남참전유공자 20 만원을 매월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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