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의 소통폰이 영암군민 민원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군민주권행정' 시책의 하나로 '영암군민 언제나 소통폰' 를 개설해 군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영암군민이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문자 등으로 쉽게 민원을 접수하고, 3일 내에 처리를 원칙으로 그 결과를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민선 8기 1년을 앞둔 5월말 현재, 영암군 소통폰을 통해 접수된 불편, 고충, 제안 등은 총 547건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정주여건 민원' 분야 민원이 2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 정비나 상수도 정비 같이 군민이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어서 '생활민원' 분야 156건, '문화관광' 분야 53건 순으로 군민 의견이 접수됐다. 기타는 총 136건으로 '복지' '농업' '일반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중 영암군은 94%가 넘는 515건을 처리 완료해 군민의 애로를 해소하고, 제안을 수렴했다. 나아가 중·장기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실행 여부 검토, 차기 예산 반영 등의 절차를 거쳐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소통폰이 민선 8기 영암군의 적극행정과 신뢰행정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암군민은 "소통폰으로 파손된 도로 정비를 요청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부서에서 답신이 오고 민원도 바로 해결됐다"며 "민원이 바로 해결되는 소통폰에 만족하고, 앞으로는 영암군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제안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우승희 군수는 "군민이 주인인 영암을 위해 군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의 혁신과 도약을 위한 군민의 제안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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