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형 마을버스 삼례·봉동·용진 운행…전주시내버스 대체

올해 하반기부터 15대 투입해 요금 인하·배차간격도 줄여

전북 완주군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완주형 마을버스'가 삼례‧봉동‧용진읍 각 마을 곳곳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삼봉지구와 운곡지구, 테크노벨리산업단지 2단계 준공으로 신규 수요가 발생한 노선도 추가 검토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1일 완주군은 군에서 직영하는 완주형 마을버스가 삼례·봉동·용진읍의 전주시내버스 노선을 대체해 하반기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운행하는 마을버스 부름부릉ⓒ완주군

군은 기존 전주 시내버스가 운행하는 삼례지선(30번대) 노선[삼례~봉동, 삼례~고산, 삼례~봉동(완주군청), 둔산리(비봉)]과 일부 500번대 노선(비봉, 양야리, 추동 등), 50번대 노선(터지네, 설경 등)에 마을버스 15대를 투입한다.

현재 마을버스 차량구입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차량출고 시기에 따라 마을버스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완주형 마을버스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면 요금 인하와 함께 배차시간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기존 마을에서 읍 소재지까지 1500원의 요금을 지불했지만, 완주 마을버스는 500원으로 훨씬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또한, 삼례~비봉 노선의 경우 배차시간이 3시간이었던 것을 절반인 1시간 3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버스기사들의 친절교육도 강화해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주민 중심의 교통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민들이 전주권으로 이동시 전주 시내버스로의 환승이 필요한 만큼 환승시간을 맞추도록 배차를 조절하고, 환승장도 개선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 보장 및 편의 증진,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체계적인 완주형 대중교통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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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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