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 점검한다.
경산시에 따르면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주택단지 내 어린이놀이시설을 대상으로 상반기 점검시설을 제외한 256개소를 점검한다.
점검 방법은 1단계 256개소 전체 점검을 통해 마모, 손상상태 등 불량시설을 선별하고, 2단계 점검에는 1단계에서 불량시설로 선별한 곳을 대상으로 관리감독기관, 소관부서, 민간전문가(행정안전부 지정 검사기관)를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인 면밀한 시설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 놀이기구별 고정상태, 작동상태, 마모상태와 안전기준 준수 여부,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법상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주요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도록 지도·안내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 수리·보수 등 일정을 확인받고 해당 기일 이내에 개선하도록 시설개선 명령, 중대한 하자 등이 있으면 즉시 놀이시설 이용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다.
조현일 시장은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점검을 추진해 "안전한 도시 경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경산 중산동 한 아파트 놀이터 옆에 설치된 흔들의자가 넘어져 초등학생 1명의 사망사고 관련해 경찰이 시설물 제작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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