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범죄 20대 24.8%…가장 많아

외국인 32.7% 차지…7월까지 강력단속 예고  

▲충남 지역에서 검거된 마약 사범 중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전경 ⓒ프레시안DB

충남경찰청이 3월부터 마약 단속을 벌인 결과, 검거된 마약사범 중 20대가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경찰청은 3월부터 최근까지 마약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65명을 검거, 이 중 40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5명)에 비해 검거 인원은 57.1% 증가했고, 구속 인원은 66.7%(전년 같은 기간 24명) 늘어났다.

나이별로는 20대가 24.8%로 가장 많았고, 30대(23.6%), 60대(21.8%), 40대(15.8%), 50대(10.3%), 10대(3.6%)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전체 검거 인원과 비교하면 32.7%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천안 등 전국을 돌며 마약류를 판매한 유통책 A씨(20대)와 투약자 9명을 검거해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

5월에는 태국 마약밀매 조직과 연계에 한국에서 마약을 유통한 B씨(30대)도 태국 마약단속청과 공조수사를 벌인 끝에 검거했다.

충남경찰청은 이 기간에 학교전담경찰관을 충남지역 학교에 보내 604회(7만4433명)에 걸쳐 예방교육을 했다.

아울러 충남 아산에 있는 선문대학교와 협력해 마약 근절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고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단과 협업해 관객들을 상대로 마약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7월까지 강력한 단속이 예정돼 있다. 주변에 의심자가 있으면,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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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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