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지난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보통)을 받았다.
공사에 따르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원료비 미수금 증가로 재무 상황이 악화돼 우수한 평가등급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임직원은 책임을 통감하며, 신임 사장 취임 직후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마련해 착실히 이행 중이다.
특히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정부평가 결과에 따른 임원 성과급 전액삭감, 1·2급 성과급 50% 삭감에 더해 1급 직원의 성과급 50%도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금년도 임원 및 1·2급 임금 인상분 1.7% 전액을 반납하는 등 당초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조직 7개 부서 축소, 정원 102명 감축, 유인으로 운영되어 온 공급관리소의 스마트화(무인화) 등으로 비용을 절감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비핵심자산과 유휴 부동산 매각 등 추가 자구노력을 발굴해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께 약속한 자구노력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내년에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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