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약 위한 인프라 구축 '착실'

전북 익산시가 도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역사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지역의 핵심유적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까지 병행해 문화도시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국내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방침이다.

익산시는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가 역사관광1번지 자리매김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익산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기공식 모습. ⓒ

각각 분산되어 있는 유적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가 금마 일원에 들어선다. 198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3개동,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백제왕도 핵심 유적들을 알릴 홍보관과 자료관, 고도통합지원센터, 방문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유적에 대한 정보제공과 교육, 탐방 안내는 물론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제공 역할을 하며 문화도시 익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제 무왕의 탄생설화에 언급되는 마룡지와 서동생가터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194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서동생가를 재현하고 연꽃단지와 수변데크를 조성하는 등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이르면 하반기부터 정비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익산시가 역사관광1번지 자리매김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

이와 함께 원도심 일원에 분포되어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도 한창이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국비 182억을 포함 총 364억원을 투입해 국가등록문화재인‘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등록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전시·체험관, 방문자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은 물론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각종 행정절차와 문화재 보수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종교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북 익산시가 역사관광1번지 자리매김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나바위성당 ⓒ

익산시는 나바위성당이 지닌 종교‧문화‧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김대건 신부의 최초 착지처라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성지문화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종교 체험과 전시, 연수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주변 순례길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익산시 관계자는“문화유산을 활용한 인프라와 콘텐츠 개발로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며“이를 통해 국내 대표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고 관광산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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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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