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구 반대편 브라질도 '김치의 날' 제정"

11월 22일 공식 기념일 확정…미국 이어 2번째 '김치의 날 제정 국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브라질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이 상파울루시 의회 통과와 시장 승인을 마쳐 상파울루시 관보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김치의 날' 법안은 일본계 의원 아울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으며, 발의문에는 김치의 역사와 건강식품으로써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 '김치의 날'이 제정됐다.ⓒaT제공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춘진 aT사장은 2021년 부임 이후 글로벌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그 결과 미국의 심장부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시도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확정 지으며 해외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김춘진 사장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불모지로 여겨지던 남미시장에서 김치가 한국 대표 음식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이번 '김치의 날' 제정을 계기로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로의 한국 식문화 확산은 물론 '김치와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T는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김치 레시피 경진대회', '김치 홍보·판촉전' 등 다양한 K-푸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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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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