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회 의장의 갑질 논란에 영천시가 들썩이고 있다.
7일 전국공무원노조 영천시지부는 성명을 내고 “하기태 의장은 갑질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한 포털사이트에 하 의장 비서 A주무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왔다가 논란이 일자 이달 초 삭제됐다.
글 내용은 하 의장 개인 밴드 관리, 밤낮 가리지 않는 메신져 업무지시, 일정 관리 및 축사 작성 등 과도한 업무량으로 한 달 평균 초과근무 시간이 110시간에 달한다는 등 갑질 피해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프레시안>은 포털사이트 글 작성자로 추정되는 A주무관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하 의장은 <프레시안> 취재에 “메신져 업무지시는 한두번 정도 있었고 밴드관리는 내가 직접한다”며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어서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를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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