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날 행사' 개최

베트남·네팔·캄보디아 선수들, 열띤 경기 펼쳐

전남 영암군이 지난 28일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 주관으로 삼호읍 대불종합체육공원에서 이주민과 선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5월 20일로 지정된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다양성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가꾸자는 취지로 '영암삼호아리랑난타'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기념식으로 이어졌다.

▲영암군이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영암군

기념식 후 열린 축구·배구·세팍타크로 3종 경기에서는 베트남·네팔·캄보디아 선수들이 출신국을 대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연날리기, 줄다리기 등 4개 분야의 한국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을 즐겁게 했다.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먹거리가 차려진 부스에서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려 음식을 나눠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우승희 군수는 "이번 세계인의 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해서 뜻 깊었다"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리며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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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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