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이 30일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두고 이슬람에 대한 혐오와 차별 양상 확산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슬람 포용' 입장에 환영하고 나섰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다만 홍 시장 본인의 입장이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타 종교 및 인종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글을 현수막 등으로 게시하는 것은 옥외광고물법을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다"라며, "물론 이에 앞서 어느 누구도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권적인 인권의 침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의 가치를 우선하는 대구시가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7일 SNS에 "내 종교가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타 종교도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며 "세계 속의 대구로 나아 가려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은 6월이면 완료될 전망이지만 앞으로도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종교 활동 시에도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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