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지난 13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약300여 명이 참가하는 '제1회 대구경북지역 대학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동안 팬데믹 등으로 축제를 마음껏 즐기지 못했던 지역 대학생을 위해 롯데백화점이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의 장을 제공했다.
13일 진행된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및 전시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창업 아이템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첫 무대는 오후 3시 대구점 5층 '샤롯데 스퀘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대구·경북 지역 3개 대학교 의류/패션 관련 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패션쇼로 시작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약40여 점의 작품을 대경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또한 패션모델의 헤어, 메이크업은 대구대학교와 수성대학교 패션뷰티학과 학생들이 담당했다.
이어 1층 정문 광장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계명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대구예술대학교 등에서 준비한 뮤지컬, 케이팝댄스, 태권도 시범, 밴드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구 시민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수성대학교와 영진전문대학교 뷰티학과 학생들은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네일아트 시연'을 준비했고 계명문화대 플라워·가드닝과의 '미니화병 만들기', 계명문화대 시각디자인과는 '캐릭터 디자인 제작 체험' 등을 선보였다.
1층 정문 행사장에서는 경북학교와 영남대학교를 비롯해 총 6개 대학이 참가해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최근 유행하는 절약 챌린지를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수 있는 '절약 챌린지 앱'과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배변패드' 등이 주목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경북대학교 의류학과 4학년 공원주씨는 "코로나19 로 인해 입학 이후 공연을 사람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큰 무대를 만들어준 롯데백화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용욱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약 3년간 지속된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를 경험해 보지 못한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이번 대학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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