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외국인주민 특화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아시아 하모니 거리'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영암군의 총인구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은 12.5%. 이는 전라남도 평균 3.8%와 전국 평균 4.1%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영암군은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외국인주민 지원협의회 위원, 삼호 소상공인 연합회장, 외국인주민 모니터링단원 등이 참석해 영암군의 외국인주민 현황을 공유했다.
나아가 이들은 영암군 외국인주민 특화거리가 경쟁력 있는 특화 아이템 발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거리 조성,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용역사로부터 △특화거리 사례 분석 △대상지 현황 분석 결과 △외국인주민 특화거리 조성사업 계획 수립 방향 등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영암군은 6월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수립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삼호읍 일대에 외국인주민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활력 넘치는 아시아 하모니(Harmony) 거리 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내‧외국인이 함께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외국인주민 유입인구 증가에 대응하고 선주민과 이주민의 소통과 교류가 왕성한 거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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