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정치 행보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원에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제 남은 정치의 소명을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국민 통합의 가치를 실현 하겠다"라며, "국회의원이 되는 것은 소명을 실천하는 정치 중 하나일 뿐,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권 전 시장은 3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분권과 통합' 포럼 발대식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포럼은 제 정치 대의와 관계가 있지 선거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번 포럼 출범과 내년 총선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권 전시장은 "많은 분들이 제가 내년에 어디에 출마한다고 예측을 하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여러 길 중에 하나는 국회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 전 시장은 또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질문에선 "전임 시장으로서 한 1년은 지켜보면서 잘 되길 바라고 응원하는 것이 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잘 하시길 응원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17개사 약 4조 원의 대규모 투자 건 상당수가 권 전시장 시절 이뤄진 노력의 결실이라는 의견도 있다.
특히 △이케아 동구 안심뉴타운에 1800억 신규 매장 건립,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발레오 728억 제조공장 건립 등은 권 전시장 재임 당시부터 이들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포럼 발대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특강 연사로 초빙돼 "애국심이 넘치는 대구경북지역이 아니었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유지가 되고 잘 살 수 있었겠느냐"라며 권 전시장을 똑똑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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