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중장기 도로건설 계획 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고 2일 밝혔다. 8기 들어 산업단지와 도시개발 사업 등 도시 팽창과 교통수요 증가에 맞추어 도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차원이다.
시는 경상남도 서부권 교통권역의 도로망 체계를 고려해 각 도로사업의 연계성과 이동성 제고와 대규모 개발사업과 접근성 제고 등 전반적인 진주시 도로망 체계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종합적인 도로정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시 외곽~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역세권(가좌)~정촌 간 도로, 문산~집현 간 도로 건설 등 최적의 도로망 구축계획을 포함해 시도 정비, 사고다발지역 개선, 효율적인 유지·관리방안과 투자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도로 건설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호광장은 서부권 주요 간선도로와 국도 3호선, 33호선 통과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혼잡도가 극심한 구간이었으나 지난해 10호광장 교통체계 개선과 ‘10호광장~평거주공아파트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량 분산 효과로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10호광장 동편~여중오거리 구간이 올 하반기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벽산동신아파트에서 한보타운으로 연결되는 ‘평거동 한보타운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향후 약 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업 완료 시 10호 광장에서 평거·판문지구 방면 보조 간선도로로 교통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초전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입주와 장재공원 개발사업과 계획 중인 초전신도심, 초전남부1지구, 도동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비해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L=1.65km, B=25m)’과 ‘하촌교차로~하촌마을 도로 확포장(L=1.03km, B=20m)’, ‘장재동 도시계획도로(대로3-11호) 개설(L=670m, B=25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말티고개~장재도로 확포장 사업 구간 내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은 지난해 초 임시개통·운영해 초전, 장재동 방면에서 구 도심 간 통행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올해 말 사업을 완료하여 장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금산지역 시가지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가 시행 중인 지방도(1009호선)는 월아삼거리~금산교차로 구간을 임시개통·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방도 확장만으로는 면소재지 교통체증 해소가 어려워 시에서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금산삼거리~지방도 간 도로 개설사업(L=0.34km, B=20m)’을 추진 중으로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시는 초전, 금산지역 등의 주요 간선도로 확포장 사업을 올해 마무리 짓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업완료 시 시가지 주변 동·서부 간 간선도로 교통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약철도건널목삼거리에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도시계획도로(L=1.5km, B=20m) 조성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 도로는 과거 철도폐선 부지 및 낙후된 원도심을 문화·예술을 접목한 특색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한다. 유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설물과 버스킹 공간, 플리마켓, 푸드트럭 구역 조성을 통해 관광객들이 문화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편입토지 보상 협의 중인 문화거리가 완성되면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진주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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