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 교사가 여고 수업시간에 자습 시킨 뒤 불미스런 동영상 시청

해당 교사 사과 후 계속 수업…도교육청 인권센터 "분리 조치 검토와 계약 해지 사안 여부 조사 중"

최근 전북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음악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켜놓고 불미스런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동영상 소음이 공개되는 사태가 빚어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는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문제가 된 기간제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두 차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와 관련해 학교 자체적으로 조사 후 해당 교사에게 경고 조치하고 학생들에게 사과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 도교육청 인권센터에서 조사 결과에 따른 내용을 통보해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이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수업은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인권센터 관계자는 문제를 일으킨 교사를 분리 조치할 것 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기간제 교원은 징계 대상이 아니라 어떤 사유가 발생하게 되면 계약 해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만간 조사 결과를 학교 측에 통보하기 위해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최인 기자(=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