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엠폭스 환자 발생 관련 의심증상 시 신고 당부

국내 10번째 엠폭스 환자 발생으로 역학조사를 통한 노출자 파악

대구시가 엠폭스 환자 발생에 따라 방역대책반 추가 운영에 나섰다. 시는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발생한 엠폭스 환자는, 12일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를 받고 싶다고 문의한 내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해외여행력은 없지만 잠복기 내 위험노출력과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돼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시는 즉각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해,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된 노출자에 대해서는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을 파악하여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주요 증상은 발열, 전신 발진, 두통 등으로 코로나19와는 달리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로 발생가능성이 낮으며,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고 치료 및 진단 등 대응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의료진에 대해서는 의심환자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해 추가 전파를 방지하고 환자 감시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성웅경 대구광역시 시민안전실장은 "엠폭스는 감염된 사람과 밀접접촉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지나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노출자에 대해서는 위험도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라며,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적극 준수하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인천공항 내 엠폭스 감염 주의 안내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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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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