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경, 실뱀장어 불법포획 6명 적발

자동차용 배터리에 연결한 LED 집어 등 이용

경남 사천해양경찰서는 최근 바다와 연결된 하천 등 수로를 따라 강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자동차용 배터리에 연결한 LED 집어등을 이용해 불법 포획한 비어업인 6명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천해경 형사기동정(P-129정)은 수산자원관리법에서 허용한 투망, 외통발 등 비어업인의 포획 도구가 아닌 자동차용 배터리에 고광도 LED 등을 연결해 집어하는 방법으로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했다.

뱀장어는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진 태평양 깊은 바다에서 산란하고 약 6개월 동안 실뱀장어 형태로 성장한 후 강으로 올라오는 특이한 생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공적인 양식이 매우 어려운 어종이다.

▲사천해양경찰서 전경. ⓒ사천해경

사천해경은 “무분별한 포획행위로 수중생태가 훼손되지 않도록 어떠한 경우에도 법령을 위반한 불법포획 행위를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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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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