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도시 밑그림 그린다…1조 3660억 원 투입 13개 구간 도로 개설·확장

충남 천안시, 수도권 뛰어 넘는 교통 체계 마련…균형 발전 기대

▲4일 이경배 충남 천안시 도로교통국장이  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도로망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4일 도로망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경배 천안시 건설교통국장은 브리핑실 정례 브리핑을 통해 13개 구간 시내·외 도로개설과 확장을 추진하고 밝혔다.

사업비 1조 3660억 원이 투입되는 ▲간선도로망 개설 ▲선제적 미래교통수요 반영 도로망 체계 구축 ▲상습정체구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사업비 1조 366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 9643억 원을 투입해 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6개 주요 간선도로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6개 주요 간선도로망은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주축이다.

국비 5365억 원을 들여 12.9㎞, 왕복 4차로를 신설한다.

성거-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와 국비 639억 원이 소요되는 남천안 나들목(IC)-청삼교차로간 4.3㎞의 목천~삼룡 우회도로 개설을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간선 도로망 개설 계획도   ⓒ충남 천안시

굴곡이 심하고 도로 폭이 좁아 통행에 불편을 겪던 북면-입장 간 국지도57호 2.85㎞ 구간에 국비 553억 원을 들여 확장도 진행 중이다.

주요 광역도로망인 국지도 70호 중 음봉과 성환을 잇는 9.33㎞ 구간 도로확장과 성환과 입장을 연결하는 9.74㎞ 구간 도로개설에는 각각 국비 881억 원, 1139억 원을 투입한다.

완료되면 천안북부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농촌지역 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비 1066억 원이 투입된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4.4㎞, 4차로)는 2024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외곽순환도로를 완성하는 최종구간인 천안 목천과 아산 배방 연결사업을 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선제적 도로망 구축 계획도   ⓒ충남 천안시

1월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연계교통체계구축 개선대책으로 천안시 4개 노선이 확정됐다.

확정노선은 대규모 개발로 인해 복잡해질 교통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천안 내 교통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확정 노선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총 797억 원을 부담한다.

불당동-성황동 연결도로는 현재의 음봉로와 불당대로로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킬 또 하나의 동서교통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과선교 확장(불당22대로-탕정 동산2교차로)과 봉서산 터널이 개설될 예정이다.

LH가 266억 원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희망로 연결도로 확장(불당동 펜타포트 뒷편)과 지방도 628호선(아산 송촌교차로-천안 운동장사거리)의 8차로 확장사업도 추진된다.

▲상습정체구간 교통난 해소 계획도   ⓒ충남 천안시

대표적 상습정체구간으로 꼽히는 망향로, 동부교차로, 청삼교차를 개선시켜 막힘없이 흐르는 도로를 만든다.

사업비 344억 원을 투입해 국지도 23호선 망향로 2.03㎞ 구간(천안IC 앞 교차로~단국대병원 삼거리)을 5차로로 넓힌다.

국도1호선 천안대로 구간 중 동부네거리를 전후한 1.81㎞ 구간을 대상으로 492억 원을 투입해 도로확장에 나선다.

또한, 국도1호선과 국도21호선의 교차점인 청삼교차로 0.89㎞ 구간도 장기적으로 사업비 709억 원을 투입해 지하차로 개설 등 교차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경배 건설교통국장은 “시민이 체감 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도로망 개설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도권을 뛰어넘는 완성형 도로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100만 대도시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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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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