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의 핵심 현안이자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합혁신센터’가 첫 삽을 떴다.
나주시는 29일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복합혁신센터는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인근(나주시 빛가람동 199번지) 부지 8832㎡(연면적 2만19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와 생활체육, 문화·여가 커뮤니티, 청년 창업지원 등 융·복합시설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을 위한 문화·소통·교류 공간으로 조성된다.
센터 건립은 오는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680억원(국비 190억원, 전남도 50억원, 광주광역시 50억원, 시비 390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전시·세미나실을 비롯해 문화센터·시민커뮤니티실(2층), 청년창업지원센터(3층), 청소년 문화센터·다목적 체육관(4층), 다용도 체육실(5층)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가장 염원해왔던 생활체육시설인 실내 수영장은 8레인, 길이 25m로 조성된다.
센터 기공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 임미란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배일권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지역 시·도의원,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한전KDN, 한전KPS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도 센터 기공을 함께 축하했다.
기공식은 시립국악단 축하공연과 개회, 사업 경과보고, 기념·축사, 주민 소감문 발표, 기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빛가람 복합혁신센터는 문화와 여가, 생활체육, 전시, 주민 커뮤니티 등 기능을 골고루 갖춰 시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 정주 여건의 핵심 시설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센터 건립이 타 지역 혁신도시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늦은 만큼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알찬 공간을 만드는데 꼼꼼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내빈 기념·축사와 더불어 빛가람동 이주 8년 차를 맞은 주민 이계원 씨가 센터 착공에 대한 그간의 소회와 기대를 담은 소감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빛가람동 소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장현규 1기 총학생회장과 초등 김무진 학생도 무대에서 주요 내빈과 함께 기공 퍼포먼스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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