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학생회 임원들과 허심탄회한 '호프 미팅'

학생자치기구·유학생 등 60여명 참석…양 총장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 만들 것"

학생은 공부만 전념할 수 있도록 넉넉한 재정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취임 직후 학생들과 격의없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대학 구성원들과의 소통의 폭을 넓혀갔다.

지난 27일 저녁, 전북대학교 앞 대학로의 한 호프집에서는 전북대 학생들과 양오봉 총장이 함께 어울려 맥주잔을 부딪히면서 솔직한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 자리는 “학생들이 대학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개선할 점 등을 언제든지 경청하고 개선하겠다”고 한 양 총장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교측이  ‘호프데이’ 행사를 마련하고 학생 자치회 임원 학생들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학교 측은 새 학기마다 학생 자치회 임원들과의 대면식을 가졌으나 이번에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총장은 안국찬 대외협력부총장과 이동헌 교무처장, 김종석 학생처장, 조화림 국제협력처장, 노원엽 학생지원부처장, 강정석 홍보실장 등 보직교수와 함께 학생들을 만났고 학생자치기구에서는 정동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유학생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학생들은 양 총장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학생 복지와 관련한 건의 사항이나 평소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고  양 총장과 학생 관련 보직교수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메모했다.

정동현 총학생회장은 “이전에 총장과의 대화나 여러 채널의 만남이 있었지만 이렇게 편안한 형식의 대화 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꼭 필요한 부분을 직접 말씀드리고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흐뭇하고 유익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연례적으로 만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과 직접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되도록 많이 만들려 한다”며 “앞으로 학생 뿐 아니라 교수, 직원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학교 앞 호프집에서 자치위원회 임원,유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맥주잔을 기울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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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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