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서 흉기난동 부린 60대 남성..."선글라스 잃어버려서"

제지하던 직원 향해 흉기 꺼내 위협,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중

선글라스를 잃어버렸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2분쯤 부산 금정구 한 주민센터에서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재발급한 신분증을 수령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다리던중 갑자기 자신의 선글라스가 분실됐다며 찾아내라고 행패를 부렸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를 꺼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 씨를 검거했다. 다행히 다친 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연행될 당시 분실됐다던 선글라스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전과 이력도 있어 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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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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