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찰음식체험관 '도반' 개관…24일부터 정상 운영

건강한 음식문화 중심지로 도약 기대

전남 강진군은 17일 오감통 시장 내 사찰음식 체험관 ‘도반’ 개관식을 가졌다.

사찰음식체험관은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맛과 음악의 도시’ 강진 건설을 위해 수탁자를 공개모집 후 ‘홍승스님’을 최종 선정했다.

▲강진 사찰음식 체험관을 개관식을 가졌다.ⓒ강진군

체험관은 지방소멸대응기금 4억 원을 활용해 지난 12월부터 3개월의 공사를 거쳐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

개관식에는 강진원 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의장, 권석민 강진경찰서장,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과 종교인을 포함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영향 섭취와 영양 불균형, 육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로 다양한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속이 편한 자연식을 추구하는 사찰 음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저탄소’가 전세계 환경 및 산업 문제의 핵심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육식을 금기하며 저탄소를 실천하고 식사를 공양(供養)으로 여기는 사찰음식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다.

강진군은 식문화에 대한 시대적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강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사찰음식에 대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사찰음식 요리 레시피 개발, 요리사 양성 등을 통해 강진을 사찰음식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단 한가지의 특별한 킬링 콘텐츠가 있다면 얼마든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강진을 맛과 음악의 도시로 알리는데 ‘도반’이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찰음식 체험관 ‘도반’ 운영자인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의 친근한 이미지와 대중화를 위해 체험 수강생을 수시로 모집하고 전문적인 사찰 요리 강사를 양성해 사찰문화 중심지 강진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며 “부담 없는 가격부터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들 찾아와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강진 사찰음식 체험관은 개관행사 후 마지막 준비를 거쳐 24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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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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