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는 연주회에 시민 초대

제148회 정기연주회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 철)의 제148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종교와 이념에 따라 분쟁이 멈추지 않으며 여러 큰 재해들로 인해 혼잡한 사회 속에서 평화의 본질과 묵상, 그리고 평화가 가진 화합의 색감을 노래하는 이번 공연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총 네 개의 무대로 이루어진다. 그 중 첫 번째 '간구의 노래'에서는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Miserere mei, Deus’ 등을 연주한다. ‘Miserere mei, Deus’는 곡 자체의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로마의 성 시스티나성당에서만 그것도 1년에 단 한번 성 금요일에만 부르도록 봉인됐던 곡으로 소년 모차르트가 한번 듣고 채보했다는 일화로도 유명한 곡이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를 정남규 편곡의 여성합창으로 전주시립합창단 여성단원들과 과천시립여성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노래한다. 특별히 이혜자 교수(군산대 명예교수 독일문학)의 해설과 무용수 박지은의 독무로 문학, 무용, 음악을 아우르는 콜라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세 번째 '한국합창곡' 무대에서는 소박한 언어로 인생의 깊이를 전하는 도종환, 이해인 두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최정연 곡의 ‘바람이 오면’과 이범준 작곡의 ‘기쁨에게’를 연주하며 봄의 싱그러움속에 인생을 들여다본다. 협연에는 색소폰 연주자 구민상과 해금 오정무가 참여한다.

마지막 무대로는 현존하는 작곡가들 중 가장 많은 작품이 연주되는 작곡가 중 한명인 칼 젠킨스(b.1944)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중 네 곡을 발췌해서 연주한다.

이번 연주에서는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 트럼펫연주자 함정식, 김성섭, 그리고 팀파니 연주자 유성희가 함께해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전주시립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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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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