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5개 마을 '행복채움 냉장고'에 음식나눔 온정 '차곡차곡'

해남 기초푸드뱅크에서 식료품 가득 채워…주민 누구나 이용

전남 해남군 지역내 5개소에 설치된 ‘행복채움냉장고’에 식자재가 가득 채워 지면서,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2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돼 해남읍과 현산면, 옥천면, 마산면, 산이면에 행복채움 냉장고를 설치했다.

▲해남군 5개소에 설치된 ‘행복채움냉장고’가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해남군 제공

군은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에서 후원한 행복채움 냉장고의 식자재를 식료품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해남읍 행복채움 냉장고가 처음으로 설치되고 해남 기초푸드뱅크에서 냉장고 식료품을 채워 나눔의 첫 단추를 채웠다.

현산면에서는 공북마을 박필숙 부녀회장이 쌀을, 송천마을 신영미 부녀회장이 요구르트와 라면을 기부했다. 

옥천면 옥천식당에서는 영업 후 남은 반찬을 포장해 결식우려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행복채움냉장고에 기부하고 있다.

마산면에서는 ‘식구합시다’캠페인을 통해 행복채움 냉장고를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원덕마을 서상우 이장이 떡국떡을, 대상마을 마영자 이장이 손수 만든 반찬 10인분을 기부했으며 면사무소 직원들이 월 3000원씩을 각출 해 식재료를 채워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어지는 기부릴레이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식재료를 모으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행복채움냉장고의 나비효과로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좋은 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행복채움 냉장고 운영은 평일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각 읍면 주민복지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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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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