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모로코 한국학당 통해 유학생 유치·한국학 확산 모색

ⓒ전북대

모로코 고등교육부장관 만나 한국학연구소, 공동학위제 등 합의

최근 설립된 한글학당 학생 대상 직접 교육 통한 유학생도 유치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최근 모로코 현지 대학에 한글학당 설립을 계기로 한국어 교육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을 통해 유학생 유치를 도모하고 학문 교류를 통한 한국학 확산에도 나서기로 했다. 

전북대는 최근 전라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모로코 마라케시 카디아이야드대학교에 새만금 한글학당을 개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유학생 확보와 공동연구 등의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소한 모로코 한글학당은 전북대에서 강사를 파견해 한국어 과정의 학과를 운영하고 전북 국제교류센터가 운영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모로코 카디아이야드대학교에서 한국어 강사 숙소 및 연구실 제공, 학생모집과 어학센터 강의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한국 대표단장으로 모로코를 방문한 전북대 조화림 국제협력처장은 압델라티프 미라우이 모로코 고등교육부장관을 만나 한국학연구소 설립을 통한 한국학의 확산과 대학 내 한국학 전공과목 도입, 그리고 공동학위제 실시 등을 합의했다.

또한 이를 계기로 한국과 모로코 간 연구자 교류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국 간 문화적 교류 외에 농생명 수도인 전라북도의 R&D 능력을 상호교류하고, 나아가 아직 국내에서 열악한 아프리카 지역학에 대한 활발한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한국의 단기간에 이뤄낸 경제 성장에 대한 관심이 아프리카 경제성장 도모와 함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모로코 간 다양한 교류가 호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공유를 통해 모로코 내 한국학 보급과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압델라티프 미라우이 모로코 고등교육부장관은 “카디아이야드대학에 만들어진 한국어 과정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이를 계기로 전북대와 모코로 대학 간 교류도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의 IT산업 기반 스마트팜과 스마트시티, 에너지, 탄소 등의 첨단 분야 연구자 교류가 확대되어 양국이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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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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