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종합스포츠타운 조성 '2단계'사업 매머드급 윤곽 드러내

▲완주군 종합스포츠타운 ⓒ

전북 완주군을 대표할 거점 체육시설인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2단계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 힘입어 거대 청사진의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6일 완주군은 용진읍 운곡리에 추진 중인 ‘완주 다목적체육공원(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이 현재 2단계 사업인 ‘용진 생활체육공원’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테니스장 조성(1단계)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실내체육관 조성까지 5단계에 걸쳐 30만1900㎡ 부지에 총 823억 원을 투자하는 매머드급 시설이다.

국비 31억 원과 군비 80억 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용진 생활체육공원(7만4300㎡)은 작년 8월에 축구장 1면을 조성 완료했으며, 올 6월말까지 족구장 4면과 농구장 3면, 풋살장 3면이 추가로 준공되는 등 종합스포츠타운의 위용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완주군은 2단계의 마무리 사업인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올해 안에 사전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최대한 빨리 준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지역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 종합스포츠타운 조감도ⓒ

특히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할 산책로 조성에 매립 폐기물의 자원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플라스틱 매립 제로화’의 시범사업인 플라스틱 활용 블록이 사용돼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작년 7월에 설치한 보도블록 곳곳에는 완주군 지역공동체가 참여한 작품 중 일부를 제품화하여 끼워 넣는 등 주민참여형 산책로 조성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보도블럭 시범사업은 LG화학이 후원하고 지역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대기업과 신생기업이 협업했으며, 단일구간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자원화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완주군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종합스포츠타운의 적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완주군을 대표할 거점 체육시설의 완성을 통해 완주군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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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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