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성웅 이순신 장군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을 벌인다.
아산시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문가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순신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다.
간담회에서는 시가 보유한 현충사·이충무공 묘소, 성장 이야기 등 이순신 관련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함께 나누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박경귀 시장은 “누구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집대성할 계획이다”며 “단기적으로 난중일기 중심 아카이빙을 추진하고, 세부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성웅 이순신 장군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임원빈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는 “아카이빙에서 중요한 것은 자료 수집인데, 이 부분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범위를 설정하고 추진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환 호서대 창의교양학부 교수는 “장군의 성장과 아산 정착, 백의종군, 현충사 연계 등 다각적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장명 순천향대 이순신 연구소장은 “이순신 장군을 집대성하려면 구성이 필요하다. 생애, 무관 생활, 수군 활동 등 주요 테마에서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선호도 조사 후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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