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추진

상수도에 1227억 투입, 대대적 정비…생활용수 안정공급 박차

해남군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수도 사업은 총 9개로 총사업비 1227억원(국비 698억 원, 도비 33억 원, 군비 485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11억 원)을 투자해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 대한 상수도 공급과 노후 상수도 시설물의 대대적인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 청사ⓒ해남군 제공

삼산면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삼산·화산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에 241억 원을 투자해 현재 상수관로 매설을 완료했으며 마을별 지선관로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및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옥천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관로를 매설 중이다. 

총 5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해남교도소와 우리종합병원, 농공단지 및 주변 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면 15개 마을에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약, 기존 현산면 물 복지 확대사업에 76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며 연내 준공 예정이다.

계곡면 상수도 공급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옥천·계곡 간 광역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190억원을 확보했으며, 실시설계 완료 후 올해 공사 발주 및 착공 예정이다.

상수도 보급 뿐만 아니라 노후된 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 169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340억 원을 투입, 2020년부터 5년에 걸쳐 해남읍 및 송지면 일원 노후 상수관로 40km를 교체하고, 체계적인 상수 관망관리를 위한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누수율을 27%에서 15%까지 줄여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뿐만 아니라 녹물 해소와 맑은 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부 공모를 통해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해남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선정돼 2022년 착공해 2023년 현재 3차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다수의 해남군민들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해 온 해남정수장을 현대적으로 재건하여 하루 4000㎥의 생활용수를 해남읍 일부지역 과 삼산면, 화산면, 현산면 주민들에게 공급하게 된다.

더불어 군은 올해의 신규사업으로 40년 이상 경과된 해남취수장 개량을 위해 해남군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에 54억원, 섬지역인 화산 삼마도의 식수원 개발사업에 18억 원을 확보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된 가뭄과 수원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송지면에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은 지난해 8월 완료됐다. 

사업을 통해 북평에서 현산을 거쳐 송지 배수지로 연결하는 비상공급망을 구축, 송지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제한급수 및 단수를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명현관 군수는 “2027년까지 해남군 전역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으로 군민 물복지를 위해 상수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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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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