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 벽에 대형 태극기…'충의고장' 임실 전역에 '태극 물결'

▲전북 임실군 청사 벽에 설치된 대형 태극기. ⓒ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전북 임실군청을 비롯한 지역에 태극기 물결이 휘날리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23일부터 군청사와 임실 읍내 등 관내 주요 지역에 태극기를 게양하고‘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3·1 동산에는 3월 한 달간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기념 '포토 월'을 설치했다.

1일에는 임실읍 3·1 동산에서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장, 남궁세창 교육장, 독립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을 비롯하여 기관사회단체장, 공무원 및 주민, 군인,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 그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식은‘기미년 그날의 함성을 하나 된 임실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심민 군수의 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유가족에게 듣는 임실 3.1운동이야기, 기념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대표 2명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여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세대의 주역들이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 청소년동아리 활성화 프로그램‘태극기 휘날리며’와 연계한 행사다.

운암면에서도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주관으로 200여 명이 참석하여 3.1절 기념식과 한영태 열사 추모제 행사가 열려 기념식과 시가행진 등을 통해 순국선열의 뜻을 기린다.

오는 10일에는 오수면 일원에서 3.10만세 기념행사(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와 15일에는 청웅면에서 박준승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1절 기념행사와 학술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임실은 애국열사를 150명이나 배출한 자랑스러운 충의의 고장이다”며“숭고한 3.1정신과 나라사랑 마음을 계승하여 후손들이 살고 싶은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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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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