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는 21일 교내 충성연병장에서 학교장 주관으로 60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외부인사를 초청한 이날 행사에는 가족, 친지, 총동문회, 교직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한 신입 생도 444명(여생도 52명 포함)은 지난 1월 12일 가입교한 이후 5주간의 충성기초훈련을 통해 가치관 정립, 인성함양, 기초전투기술 함양 등 사관생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과정을 마쳤다.
이날 행사는 성화 점화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입학 및 진학신고 △우수자 상장 수여 △입학증서 및 학년장 수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60기 생도 중에는 화제의 인물도 많았다. 형제인 장혁(남, 24세)·장원(남, 21세) 사관생도는 동기로 동반 입교했고, 이경민 생도(남, 21세)는 자신의 누나이자 이달 말 같은 장소에서 소위로 임관하는 이유현 생도(58기)의 뒤를 이어 정예장교로 가는 길을 함께 걷게 됐다.
이 외에도 가족 중에 현역·예비역 장교가 있는 군인가족 생도가 42명, 현역복무 중에 입교하거나 복무를 마친 생도가 69명에 달했다.
특전 부사관으로 복무 중 장교의 뜻을 품고 입교한 온윤호(남, 23세) 생도는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해외 파병,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 선발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 이제는 팔로워보다 리더로 성장하고 싶어 육군3사관학교에 지원하게 됐다”고 입교 소감을 밝혔다.
방성대 학교장(육군 소장)은 “각자의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국가에 충성을, 국민에 헌신을, 가슴에 큰 꿈을 품는 정예장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도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전공과목과 군사학을 이수하고 졸업할 때 일반학과 군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되며,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확립한 정예 장교로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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