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에 쌍둥이를 낳아 다자녀 출산지원금 2000만원을 받는 가정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탄생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3일 해당 가정을 방문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고 출산장려금을 전달했다.
시는 올해 들어 첫째 30만 원이던 출산장려금을 50만 원으로 상향했다.
둘째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 셋째부터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이렇게 아산시가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둔포면에 거주하는 이운철·박주현 씨 부부는 지난 1월2일 셋째·넷째 자녀인 다봄·다온 쌍둥이 자매를 출산, 2000만 원우 장려금을 받게 됐다.
다봄·다온 자매는 올해 들어 아산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이기도 하다.
아산시는 출산장려금 외에도 산후관리비 100만원과 아이 DNA 카드, 산모 대상 100원 행복택시 운영 등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 자녀 이상 가정에는 월 2000 원의 상수도 요금 감면, 두 자녀 이상 가정에는 숙박시설·체육시설 사용료 할인과 장학금 지원 등 다자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가가 지원하는 부모급여(70만 원×11개월, 35만원×12개월), 아동수당(10만 원×95개월), 첫만남이용권(200만 원), 충남도가 지원하는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지원(카시트/어린이 안전세트 중 선택), 행복키움수당(10만 원×24개월)과는 별도로 지원된다.
아산은 외부유입인구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다.
하지만 출산율은 지난 2021년 기준 0.904에 불과하다.
유입 인구 대부분이 젊은 부부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심각한 문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결혼 전부터 육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기 지원정책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아산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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