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시, 모든 시민에 난방비 지원하라"

시민 1인당 또는 가구당 10만 원 ‘난방비지원금’ 지급 촉구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시민에게 ‘난방비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성남시에 촉구했다.

민주당 성남시의원협의회는 13일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도시가스와 지역난방 및 전기요금이 폭등했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라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를 겪는 대다수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사회적 재난’이라고 할 만큼 힘들어졌다"고 주장했다.

▲13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할 것을 시에 촉구하고 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들은 "신상진 시장이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 3만여 가구에 10만 원씩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점은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는 일부 취약계층만 혜택을 받는 지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성남시는 기초지자체중 재정자립도 전국 1위의 부자 도시로, 지금의 난방비 폭탄과 고물가에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추경을 통해 충분히 지급할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신 시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신상진식 장밋빛 청사진 토목사업’은 잠시 늦추고, 난방비 폭탄 및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을 먼저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또는 세대당 최소 10만 원씩 난방비 지원금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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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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